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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만나는 힐링

넛지효과(Nudge Effect) -내 아이에게도 적용하고 싶다 [공부하는엄마]

넛지효과(Nudge Effect) - 내 아이에게도 적용하고 싶다  [공부하는엄마]

 

 

넛지 효과란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란 뜻으로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말한다. 넛지 효과는 미국 시카고대의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넛지(Nudge)』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넛지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지만 유연하고 비강제적인 접근으로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libertarian paternalism)에 바탕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경제적 인센티브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출처 에듀윌 시사상식

 

 

출처 픽사베이

 

 

암스테르담 공항에서는 화장실 소변기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여놓는 아이디어만으로 소변기 밖으로 새어 나가는 소변량을 80% 줄였다.  '깨끗이 사용하시오' 라는 문구가 없어도 화장실 청결을 유도했다.

 

넛지 효과의 또 다른 예는 피아노 계단이다. 계단을 밟을 때마다 건반 소리가 나자 어린아이 뿐아니라 어르신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기 보다 계단을 이용했다.

 

또 많은 축제나 공연에서의 골칫거리인 쓰레기 문제 역시 넛지 효과로 해결했다.

네덜란드에서 개발한 이 쓰레기통은 재밌는 주제로 투표를 유도하는 문구를 쓰레기통에 만들어 재활용컵 등을 버리도록 했다. 

 

"엘비스프레슬리가 돌아왔으면 좋겠다" VS "마이클 잭슨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감자튀김에는 케첩" VS "감자튀김에는 요피소스"

 

사람들은 재밌는 주제에 투표하듯 쓰레기를 버렸고 심지어 멀리 떨어져있는 쓰레기까지 주워오는 사람도 있었다. '쓰레기와 함께 당신의 시민의식을 버리지 마시오' 라는 자극적인 말보다 효과적이었다.

 

 

 

 

출처 픽사베이

 

 

 

이처럼 무언가를 강요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긍정적인 선택을 하게 하는 넛지효과를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용할 수는 없을까?

 

어떤 학교에서는 복도에서 위험하게 뛰는 아이들의 변화를 위해 멋진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아이들이 뛸 때의 진동으로 인해 인형펭귄이 가지고 있는 알이 떨어지게 만들었더니 아이들은 알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뛰지 않았다.

 

"공부해!"  "...해야지!"   "안돼!" 라는 강압적인 말 말고,

아이들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적절한 칭찬과 공감, 또 센스와 유머러스를 겸비한 엄마가 되고 싶다.

욕심인가? ㅎㅎ